비트코인(BTC)이 새로운 대규모 상승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 긴축(QT) 종료가 과거 대세 상승장의 전조가 되었던 점에 비춰볼 때,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메를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최근 양적 긴축이 거의 종료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19년과 현재 상황의 유사성을 강조하며,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 이후 비트코인이 3,000달러에서 출발해 6만9,000달러까지 급등한 사례를 들었다.
메를린은 현재 경제적 환경과 수요가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특히 7만 달러 선을 중요한 지지선으로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에는 더 긴 시간 동안 시장이 축적(accumulation) 국면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를린의 분석 시나리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약 2200% 상승할 경우 가격이 약 16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23억5천만 원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우 공격적인 전망이지만 비트코인이 과거 여러 차례 예상을 뒤집었던 사례를 들어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를 '축적 → 조작 → 분배'의 세 단계로 설명하며, 현재는 조작(Manipulation) 2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 시기에는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이 흔들릴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메를린은 6만5천 달러를 분기점으로 지목하며, 이 가격대를 유지해야 상승 신호가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감지된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에 도달한 후 다음 목표를 7만5,000달러로 설정하며, 이달 내 8만 달러 테스트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상승세가 전형적인 'V자 반등'이 아닌 평균 회귀 반등의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구간에서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률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어 주목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비트코인의 수급 구조가 맞물리며 중장기적인 강세 사이클로 이어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미국 양적 긴축(QT) 종료가 비트코인 대세 상승의 신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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