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15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회복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상 석유 비축분 방출'과 관련된 긴급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말 동안 지속되었던 원유 공급 쇼크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BTC)은 한때 7만1500달러(약 1억482만원)를 기록하였고, 이후 현재 7만1300달러(약 1억454만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3.2%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코인데스크 20 지수 또한 유사한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리플(XRP), 도지코인(DOGE), 수이(SUI) 및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네이티브 토큰 HYPE가 주요 자산 중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원자재 및 주식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IEA의 발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여 82달러(약 12만원)까지 하락했다. 주말 한때 120달러(약 18만원) 근처까지 급등했던 것과 비교된다. 미국 증시 또한 S&P500과 나스닥100 각각 약 0.5% 상승하며 완만한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RCL)은 6% 상승하며 최근 2주 간 누적 상승률이 100%에 가까워졌다.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BTGO)는 8%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블록체인 기업인 피겨($FIGR)는 무려 12% 급등했다. 영국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인 스택 BTC($STAK)는 나이절 패라지가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하는 과열 논란도 일었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이 소프트웨어 주식과의 관계에서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4시간 기준으로 약 3% 상승했으나, 소프트웨어 주식 ETF인 IGV는 2% 이상 하락하여 상반된 방향성을 나타냈다. 다만, 5거래일 기준으로 확인해보면, IGV는 약 1.5% 상승한 반면 IBIT는 2% 하락하여 소프트웨어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다시 강화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병합적 측면에서, 비트코인(BTC)의 가격 흐름은 최근 거시 변수에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암호화폐 수익 플랫폼 테서랙트 그룹의 제임스 해리스 CEO는 “거시 환경의 격변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회복력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해리스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초반에서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낙관감이 사라진 시장 심리와 청산된 레버리지, 6만6천 달러 근처의 지지력이 비트코인이 바닥 다지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중반 6만 달러대 지지선이 무너지면 더 낮은 가격대 재시험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반등은 유가 불안 완화와 ETF 수급이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이루며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정학적 변수와 원자재 변동성이 재점화될 경우,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비트코인(BTC) 및 암호화폐 시장의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될지 여부는 단기적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비트코인 7만1500달러 상승, 유가 불안 해소로 위험자산 선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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