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틀(MNT) 네트워크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자산이 급속히 증가하며 총 예치금(TVL)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성장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인 에이브(AAVE)의 멘틀 네트워크 합류가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3월 9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멘틀 네트워크의 TVL은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562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멘틀의 TVL이 10억 달러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브의 네트워크 합류가 TVL 급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는 2023년 2월 중순 멘틀 네트워크에 공식적으로 배포되었으며, 이후 멘틀의 대출 및 차입 시장이 빠르게 확대돼 현재 에이브로 인해 발생한 전체 대출 및 차입 시장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 7690억 원)를 넘어서고 있다. 에이브의 창립자인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이를 두고 소셜 미디어에서 ‘에이브 효과(Aave effect)’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통계에 따르면, 에이브와 통합된 이후 한 달 간 멘틀의 디파이 TVL은 약 2억 5500만 달러(약 3760억 원)에서 현재 수준까지 약 4배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TVL은 무려 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에이브 출시와 동시에 시행된 유동성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자금 유입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멘틀은 사용자들에게 자산을 예치하거나 대출을 이용할 경우 멘틀(MNT)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멘틀의 TVL 급증은 결국 체인 순위 상위로의 빠른 상승으로 이어졌다. 현재 멘틀은 TVL 기준으로 ‘12번째로 큰 블록체인’에 올라섰으며, 약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950억 원)의 폴리곤(MATIC)을 추격하고 있고, 약 8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의 아발란체(AVAX)는 이미 제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디파이 프로토콜의 유입이 레이어2 네트워크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에이브처럼 핵심 금융 인프라가 자리 잡을 경우, 유동성과 사용자 활동이 동시에 증가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키는 가능성이 크다. 이번 멘틀의 TVL 증가는 대형 프로토콜이 생태계의 확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로 평가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멘틀 네트워크의 디파이 총 예치금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레이어2 경쟁 구도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 에이브의 합류 이후 멘틀이 보여준 성장세는 향후 다른 디파이 서비스들, 즉 탈중앙화 거래소(DEX)나 파생상품 등이 유입될 경우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멘틀 디파이, 첫 10억 달러 TVL 돌파… 에이브 합류 후 자금 유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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