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6년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 발표 직후, 순자산이 65억 달러로 증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4억 달러 상승한 수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자산 증가는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이 아닌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과 그의 가족이 주도하는 탈중앙 금융(DeFi) 프로젝트의 발전이 자산 구조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일가는 2024년 9월에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를 출범시켰으며, 이는 두 차례의 토큰 판매를 통해 총 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탈중앙 금융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WLFI의 자산 증가 전망은 국제적 자본 유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아랍 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인 MGX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USD1)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외환 및 송금 서비스를 론칭하여, 단순한 DeFi 플랫폼 이상의 금융 인프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트럼프 일가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가 “미국을 크립토 리더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2025년 비트코인의 시세는 사상 최고가인 12만 달러를 돌파하였다. 현재 미국 내에서 28%의 인구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인 52%의 사람들은 현 정부 임기 중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DJT)가 보유 중인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한 사례는 이와 같은 시장 기대감을 방증한다.
하지만 높은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이슈로 인해 비트코인은 '트럼프 랠리' 기간 동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최근 고점 대비 20% 하락한 상태다. 특히 주목받았던 '$TRUMP'라는 이름의 밈코인 시장도 급등 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2.9달러로 큰 폭의 가치 감소를 겪고 있다.
포브스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초기 열광 후 냉각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확장되었으나, 향후 안정성은 정책 방향과 규제 체계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들은 향후 암호화폐의 위치와 트럼프 일가의 재정적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암호화폐로 자산 증가…65억 달러 자산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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