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잘못된 SNS 게시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변동했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하루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통로로, 이곳의 군사적 긴장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건의 시작은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미 해군의 호위를 주장한 SNS 게시물이었다. 이 발언은 잠시 동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었고, 결과적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백악관 대변인이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고 라이트 장관이 게시물을 삭제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잘못된 정보가 정정된 이후 국제유가는 급반등하여 장중에는 배럴당 약 82달러로 떨어졌던 브렌트유가 다시 90달러를 넘겼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77달러에서 회복되어 8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란의 기뢰 배치 정황은 미국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된 바 있으며, 이란 외무장관은 이를 비판하며 미국의 유가 왜곡을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에 즉각 기뢰를 제거할 것을 요구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만약 이란이 기뢰를 제거한다면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시장이 공급 충격의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과거의 정치적 사건들과 비교할 때 현재의 상황이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의 기뢰 설치 가능성이 보도된 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BTC는 한때 7만 달러를 초과하여 거래되었으나, 불안감이 커지면서 현재 약 6만9200달러로 내려갔다. 이는 이달 초 7만3000달러 고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하락폭이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원유 시장과 함께 가상자산 영억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현 원유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 해협이 봉쇄되거나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더 큰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역시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시장은 긴장 완화 조치와 공급망의 안정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정황으로 유가 급등…비트코인 7만 달러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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