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시장에서 강력한 반등을 보이며 2,300달러 선에 도달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약 14%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더리움은 현재 시장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전조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이 같은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의 핵심 기술 지표가 오랜만에 ‘매수’ 신호를 보낸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이 지표인 ‘슈퍼트렌드(SuperTrend)’는 지난 9월부터 계속 ‘매도’ 신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반등으로 인해 첫 번째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 마르티네즈는 과거 동일 신호 발생 후 이더리움이 각각 52%와 174% 상승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시점에서도 비슷한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저항선은 2,400달러와 2,600달러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3주 동안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 약 2억6500만 달러가 순유입되는 등 기관 자금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성공적인 출발 또한 이더리움 유통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블랙록의 새로운 ETF 상품은 상당수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여 시장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의 공급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더리움 전체의 약 30%는 이미 스테이킹 상태에 있다.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비트코인 옹호자로 알려진 에릭 부어히스는 최근 약 1년간 매도 공백을 깨고 이더리움을 다시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는 두 개의 지갑을 통해 평균 2,098달러의 가격으로 2만3393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이 외에도 여러 고래 지갑에서는 최근 몇일 사이에 다수의 이더리움이 축적된 것으로 드러나 대형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의 반등세가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2,4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이번 랠리가 단기적인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의 개선, 기관 자금 유입, 대형 투자자의 매집 움직임 등이 조화를 이루며 이더리움의 중기 흐름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기술적 흐름과 기관 자금 유입은 상승에 대한 신호를 보여주고 있지만, 단기 조정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다.
이더리움, 매수 신호로 전환…기관 자금 유입과 고래 투자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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