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현재 하단 방어와 상단 기대가 맞물리며, 그 결과 비트코인은 박스권 중심의 중립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총 2만4639건으로, 총 명목 가치는 약 17억2607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만2540건, 풋옵션은 1만2099건으로 집계되었으며, 풋/콜 비율은 0.96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일 경우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1 이상일 경우 약세로 해석된다. 현재 비율 0.96은 콜옵션이 약간 우세하다는 의미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장이 중립에 가까운 균형 구간에 머물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투자자들이 명확한 방향성 베팅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옵션 매수자들이 최대 손실을 입게 되는 가격, 즉 최대 고통가는 7만 달러로 나타났다. 해당 가격은 옵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지점을 나타내며, 시장에서의 큰 변동성을 의미할 수 있다. 이날 기준으로 미결제약정이 가장 집중된 옵션은 각각 8만2000달러와 8만 달러 콜옵션, 5만8000달러 풋옵션이다.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5만8000달러 풋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하단 리스크에 대비한 방어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동시에 8만2000달러와 8만 달러 콜옵션에도 일정 부분 포지션 형성이 보이고 있어 상단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전체 만기 기준에서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옵션은 6만 달러 풋옵션이며, 이 역시 하단 방어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고, 7만5000달러와 8만 달러 콜옵션이 찾아보이는 것 또한 중기적으로 상단 확장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옵션 거래량을 살펴보면, 풋옵션 거래량은 1만8744건, 콜옵션은 1만8782건으로, 콜옵션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풋/콜 비율은 1에 가까워 방향성에 대한 뚜렷한 우위가 없는 상태이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적인 움직임에 대한 확신보다는 중립적 시각에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량 최다를 기록한 옵션 계약은 7만 달러 콜옵션(6월 26일)과 6만8000달러 풋옵션(4월 24일) 등이다. 풋옵션 거래는 6만8000달러(4월물)와 7만 달러(3월물), 6만5000달러(3월물) 구간에 집중되어 주요 가격대 하단에 대한 방어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7만 달러와 6만8000달러 콜옵션 거래도 활성화되어 상단 가격대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6만9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변동성 있는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옵션을 활용해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이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지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중립 흐름은 앞으로의 방향성과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알리고 있다.
비트코인, 중립적인 흐름 속 최대 고통가 '7만 달러'에서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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