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크게 변동성을 보이며 '방향성 결여' 상태에 접어들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 가격대에서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과 함께,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예측들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초토화하겠다"는 경고를 발표하면서 6만80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그러나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갈등 완화를 언급하자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은 한때 7만1000달러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이란이 이러한 발언을 부인하면서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현재 약 7만600달러 수준에서 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6만5636달러에서 7만685달러 구간을 '노 트레이드 존'으로 지정했다. 이 가격대에서 약 170만 BTC가 거래되고 있으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구간에서 상단이 돌파되거나 하단이 이탈해야 다음 단계의 '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크립토 펄가니는 경기 사이클, 달러 흐름, 귀금속 시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암호화폐 시장이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분석가인 크립토 GVR은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가를 8만6000달러로 제시했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무시할 수 없다. 트레이더 치피는 현재를 ‘불 트랩의 중간 단계’로 정리하며 비트코인이 이번 주 4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 멀린 더 트레이더는 7만달러를 '최후 방어선'으로 설정하며, 이탈할 경우 2만60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닥터 프로핏은 코로나19 초기에 경험했던 ‘역사적 폭락’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50% 이상 급락했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변수, 그리고 정책 불확실성들이 얽힌 가운데 비트코인은 현재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어떤 가격대를 돌파하느냐가 향후 시장의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6만5636달러에서 7만685달러 구간은 거래를 자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해석될 수 있다. 이 구간에서 상단이 돌파되면 상승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과 함께 하단 이탈 시 급락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지정학적 뉴스와 정책 발언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한 시장일수록 속도보다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동 긴장 고조 속 비트코인, 방향성 결여 상태 지속…핵심 가격대 돌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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