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가 금에 연동된 토큰 XAU₮를 BNB 체인에 런칭하며, 실물자산(RWA) 기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에 이루어졌으며, XAU₮는 스위스 금고에 보관된 런던 굿 딜리버리 기준의 금 1트로이온스를 토대로 발행된다. 이 토큰은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법 체계 아래 TG 코모디티스에 의해 관리된다.
금 시장의 변동성이 큰 현재, 이번 확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약 4,400달러(약 663만6,520원)로, 올해 1월에 기록된 사상 최고가인 5,589달러와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은 2025년 한 해 동안 64% 급등하며 4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번 XAU₮의 BNB 체인 도입은 BNB 체인이 실물자산 기반의 디파이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다지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BNB 체인 성장 책임자인 니나 롱(Nina Rong)은 "이미 TVL(총 락업 자산)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RWA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게 되었다"며, 사용자들이 금 기반 자산을 디파이 서비스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테더는 크로스체인 인프라인 'USDT0 네트워크'를 통해 XAU₮를 통합하여 여러 블록체인 간의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그렇지만 토큰화된 금 시장은 여전히 과점 구조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세계금협회는 높은 진입 장벽이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고 지적하며, 커스터디, 규제 준수, 감사 및 상환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이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신규 디파이 프로젝트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디파이 프로토콜인 테오에서는 올해 1월 'thGOLD'를 출시하며 금 보유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도입하였다. 반면 기존의 XAU₮와 팍스골드(PAXG)는 주로 금의 시장 가격을 추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금은 수천 년 동안 가치를 유지해온 신뢰의 자산”이라며 “XAU₮는 금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토큰화 금과 BNB 체인의 결합은 디파이와 안전자산 간의 연결 고리를 확대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구조적 과점과 기술적 및 규제 장벽의 개선 여부가 향후 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관건으로 남는다.
테더, 금 기반 토큰 XAU₮를 BNB 체인에 출시…실물자산 디파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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