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감시의 확산이 '금융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제트캐시(ZEC)가 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제트캐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차폐(shielded)' 기술의 사용 증가와 함께 새로운 자금이 지갑 개발 및 채굴 인프라로 유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트캐시는 ‘영지식 증명(zk-SNARKs)’ 기술을 활용하여 송신자, 수신자, 거래 금액을 숨길 수 있는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거래 내역은 검증될 수 있지만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비트코인(BTC)보다 더 ‘현금에 가까운 디지털 자산’으로 설계되었다. AI와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확대됨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은 금융 프라이버시 논쟁이 ‘세 번째 물결’에 접어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의 인터넷과 디지털화가 프라이버시 개념을 변화시켰다면, 현재는 AI 감시 기술이 그러한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제트캐시는 약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단 0.3%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주요 가치로 인식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제트캐시 네트워크에서 차폐 거래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실제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프라이버시가 암호화폐의 핵심 기능으로 재평가받을 경우, 제트캐시의 가격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제트캐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보였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025년 말에는 가격이 약 700 달러에 이를 만큼 급등했지만, 이후 몇 달간 60% 이상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가격 변화는 ‘서사 기반 랠리’에서 급격한 조정이 이어지는 제트캐시의 고유한 특성을 보여준다.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규제와 기술 리스크는 존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규제 환경이 불확실하고 정책 리스크가 남아 있으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의 복잡성 및 양자 컴퓨팅과 같은 기술적 변수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제트캐시는 24시간 동안 약 5% 상승한 224.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I 감시와 데이터의 투명성이 강화되면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제트캐시가 이 흐름 속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감시 시대에 ‘금융 프라이버시’ 수요 증가…제트캐시 재평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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