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지키지 못하고 일련의 가격 조정을 거쳐 수요 둔화의 단서를 보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알파는 30일 마켓 시그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3월 시작 가격에 되돌아가는 흐름을 보이며 단기 상승 구조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에서 7만2000달러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가격은 3월 시작 시점인 6만7035달러를 재차 테스트하였고, 이후 7만2000달러 근처까지 반등하였으나 다시 하락하면서 현재는 이달 초 가격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알파는 "상승 후반에 진입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손절되며 가격이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주간 6만7870달러에서 시작하여 7만1843달러로 상승했으나, 6만5525달러까지 8.8% 급락하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거시 경제 환경이 비교적 우호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레버리지 청산으로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파이넥스알파는 가격이 박스권 상단에 도달할 때마다 현물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가격이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면 매수 수요가 빠르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과 미국 간의 평화 협상 기대는 일시적인 상승 촉매로 작용했으나, 이란의 휴전 거부와 미국 정부의 상반된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해당 기대가 빠르게 무효화되었다. 결국 가격은 예상되는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촉매 실패 재가격 조정" 흐름을 보여주었다.
또한, ETF 자금 흐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순유입이 약 9억9470만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3거래일 간 총 3억570만 달러가 유출되며 자금 흐름이 반전되었다. 비트파이넥스알파는 특히 27일에는 2억1500만 달러의 대규모 유출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밝혔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수요 둔화가 확인되었다. 비트파이넥스 AER(흡수 대비 발행 비율)의 14일 이동평균은 현재 1.3배로, 2월 말 5.3배에서 약 75% 급락한 상태이다. AER 지표는 ETF 및 기관 매수 등 시장 수요가 몇 비트코인을 얼마나 흡수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현재 시장은 여전히 수동적 흡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균형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 있다.
마지막으로 비트파이넥스알파는 "AER이 다시 1배 이하로 하락할 경우 구조적인 수요 부족이 발생하여 비트코인이 박스권 하단에 대한 이탈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이나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악화가 있었을 경우 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 7만 달러 저항 위에서 머물지 못하며 수요 급감 신호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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