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투자자 중 한 명이 12년 전 매입한 비트코인으로 7,8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고래는 2012년에 22억 원으로 5,000 BTC를 구입했으며, 최근 일부를 매도한 결과 이와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거두게 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의 자료에 따르면, 이 지갑은 지난 12년간 사실상 잠자고 있는 상태였지만 최근 거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거래는 약 3시간 전에 비트코인 250개를 바이낸스에 예치한 것으로, 이는 약 2,968만 달러, 즉 412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지갑이 처음 생겼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332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만 8,248달러(약 1억 6,434만 원)로 치솟으면서 초기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놀라운 34,900%에 달하게 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지갑이 단일 지갑 기준으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며, '역대급 고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이 고래는 약 1,000 BTC를 분할하여 매도했으며, 주가는 대체로 10만 6,000달러(약 1억 4,734만 원)선에서 거래되면서 누적 수익만도 약 1,474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 250 BTC 전송은 2개월 만에 재개된 거래로,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비트코인 고래의 투자 자산은 4년 전부터 단일 지갑에 통합되어 있었으며, 이전에는 여러 초기 투자자 지갑에 분산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격적인 매도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시장이 횡보 구간에 들어서면서 시작되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익 실현을 위한 거래인지, 아니면 기관투자자의 과대 매도 신호인지에 대한 의견이 혼재하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지갑이 암호화폐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 사례 중 하나라는 점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이 지갑의 나머지 보유 비트코인 중 언제, 얼마나 많은 양이 시장에 다시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고래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년간 홀딩한 비트코인 고래, 7,800억 원 수익 기록하며 다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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