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챗GPT 비즈니스의 좌석 유형을 표준 챗GPT 좌석과 코덱스(Codex) 좌석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사용에 맞는 요금제를 적용한 것이다.

표준 좌석 가격은 월간 청구 시 1인당 25달러(약 3만5250원), 연간 청구 시 1인당 월 20달러(약 2만8200원)로 책정되며, 최소 구매 수량은 2개로 설정되어 있다. 표준 좌석은 챗GPT와 코덱스 모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며, 기업들은 좌석 수에 따라 매달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반면에 코덱스 좌석은 챗GPT 워크스페이스에 접근할 수 없고, 코덱스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고정 구독료는 없지만 이용을 위해 워크스페이스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특히, 새로 생성된 비즈니스 워크스페이스에서는 첫 좌석으로 코덱스 좌석을 추가할 수 없고, 표준 좌석을 최소 2개 유지해야 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오픈AI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구독형 표준 챗GPT 좌석의 가격을 월 5달러 낮추고 코덱스 좌석을 도입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용도에 맞게 과금 방식을 분리하여 자신들의 필요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도록 의도한 것이다. 고정형 좌석제는 인원 수에 따라 예측 가능한 비용이 장점인 반면, 종량제는 실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점이 기업의 예산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개발 조직에서 코덱스의 사용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좌석 수뿐만 아니라 크레딧 사용량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챗GPT 사용 인원과 개발 작업량이 다를 경우 두 좌석의 분배 방식조차 전체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픈AI 비즈니스 요금제에는 중앙 결제, 사용량 분석, 지출 통제, SAML 기반 통합 인증, 다중 인증 기능이 포함된다. 업무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공지되어, 기업들이 보안과 관리 측면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일부 오픈AI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요금제와 좌석 배정 방식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한 사용자는 결제 페이지에서 좌석 수를 줄일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코덱스 중심의 별도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정 구독과 사용량 과금의 조합이 기업 고객에 민감한 반응을 이끌고 있음을 나타낸다.

청구 시점도 변경되는 점이 있다. 오픈AI는 8월 19일부터 비즈니스 워크스페이스에 추가 유료 좌석을 등록하면 현재 결제 주기의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즉시 청구하고, 다음 결제 주기부터 정기 구독료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예산을 관리하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