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계약이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99.3%의 찬성률로 승인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두 항공사는 오는 12월에 통합된 새로운 대한항공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기업결합 절차는 2020년 11월에 시작되어 약 5년에 걸친 긴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법인 통합을 위한 주주 승인 절차가 종료되었다.

합병 방식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 부채, 권리와 의무, 그리고 근로자 등을 모두 승계하게 된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길고 험난했던 이 여정을 통해 새로운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에 전환점을 여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 편의와 시너지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합병 후에도 고객의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하였으며, 이번 주주총회의 의결은 이사회 결정을 뒤따르는 마지막 단계로, 법적인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6월 25일 두 회사의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하며, 항공사업법상의 심사를 통해 안전성과 소비자 편의가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국내 1위와 2위 대형 항공사의 결합으로, 운항 안정성, 소비자 보호 및 고용 등과 관련하여 인가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후속 점검이 필수적이다. 또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도 남아 있어 통합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마일리지 통합 문제는 별도로 진행되며, 송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미 합병기일을 12월 16일로 공고하였으며, 통합된 대한항공의 출범은 12월 17일로 예정되고 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한 몸으로 합쳐지며, 앞으로의 항공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두 항공사의 통합은 단순한 기업 합병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