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쥔양 전 큐원(Qwen) 기술책임자가 상하이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语用科技를 공식적으로 소개하며, 이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디지털 세계와 물리 세계를 아우르는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12일 기준으로 이 스타트업의 영문 회사명은 Pragmatik Labs이며, 약칭은 p7k로 알려졌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전히 구체적인 모델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린쥔양은 지난 3월 알리바바에서 퇴사한 이후 약 다섯 달 만에 회사의 명칭과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语用科技가 개발하는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및 물리적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업이나 거래를 수행하는 능력을 가지는 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

회사에 대한 투자 소식도 주목할 만하다. 린쥔양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가오룽캐피털과 HSG가 공동 주도하였고, 텐센트와 상하이 미래산업기금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 라운드는 수억 달러 규모로, 가오룽캐피털과 HSG는 각각 약 1억 달러, 텐센트는 약 200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이로 인해 语用科技의 기업 가치는 약 2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활용 가능성은 특히 가상 자산 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결제 및 거래를 자동화하기 위한 전용 지갑과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语用科技가 제시한 사업 모델에는 블록체인 기술, 토큰,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회사가 어떤 구체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시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린쥔양의 비전은 우리가 사는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의 혁신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