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호남권 및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 생산시설의 가동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에서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제때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삼성과 SK의 큰 결단 덕분에 호남과 용인에 반도체 공장이 건설될 수 있다”며, 두 회사가 인공지능(AI) 혁명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였다. 또한,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힘을 합쳐 광주와 수도권의 발전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력망 구축을 핵심 기반으로 설정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용인 국가산단의 가동 목표가 2029년 10월로 앞당겨졌다. 호남권에 대한 투자 준비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하며, 송전선로와 변전설비의 구축이 가동 시점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실총괄 사장은 "반도체 회사로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역할 수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지속적으로 제조장비와 냉각설비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통령실은 지난 7월에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와 용인 클러스터 투자 가속화 방안을 점검했다. 호남권은 2029년까지 1단계 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며, 용인 반도체 산단은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으로 나뉘어 전력 공급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기후부는 2027년부터 용인 일반산단과 2030년까지 국가산단에 처음 단계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국가산단의 가동 목표가 2029년 10월임을 알렸다. 전력망 구축은 대규모 연산 장비와 냉각설비를 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도 연결되어 있어, 정책금융의 투자도 AI와 반도체, 전력망, 데이터센터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와 참여 기업들은 호남권의 1단계 공급선로 구축과 용인 반도체 산단의 전력 공급 일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가동 목표 2029년 10월로 설정…전력망 구축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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