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이 비토즈와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과정, 즉 발행부터 소각까지의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이번 검증은 실제 상용화에 앞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 유통, 결제 및 정산 구조가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중요한 단계로 자리잡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최근 비토즈와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지갑 기술을 결합하여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유통 및 활용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핵심은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PoC)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 이후 유통, 결제, 정산 및 최종 소각되는 전 과정을 실제 이용 환경에 최대한 가깝게 점검하게 된다. 이 검증에는 헥토그룹 임직원들의 복지 포인트가 활용될 예정이며, 헥토이노베이션은 이를 테스트 목적의 온체인 자산으로 구현해 운영 구조를 확인할 계획이다.
PoC는 신기술이나 사업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로, 이번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는 발행과 보관뿐만 아니라 결제 승인, 정산, 환급 또는 소각까지 포함된 운영 체계가 함께 검토된다. 이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은 비토즈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로 참여해 노드 운영 및 거래 유효성 검증 체계를 기술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헥토이노베이션은 지갑 인프라 연동을 추진하고, 헥토월렛원의 디지털 자산 지갑 개발 도구 ‘옥텟’을 통해 비토즈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금융권을 위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지갑 ‘오하이월렛’ 공급을 모색한다. VASP는 가상 자산의 보관, 이전, 교환,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하며, 금융권에서 디지털 자산을 다루기 위해서는 이용자 자산 보관 및 거래 검증이 필수적이다.
비토즈는 이전에 결제·정산 구간의 기술 검증을 수행해왔고, 이와 관련하여 쿠콘은 7월 7일 iM뱅크와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생태계 구축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링네트는 6월 26일 비토즈 및 코밴과 함께 디지털 자산 결제 솔루션 ‘CPG’를 오프라인 POS 단말에 연동하는 PoC를 마쳤다. 이번 협약은 결제 단말과 정산 구간에 이어 지갑 인프라 및 발행·소각 흐름을 함께 시험하는 성격을 지닌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기존 카드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연결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검증은 기업 복지 포인트를 테스트 자산으로 활용한 것으로, 상용 결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내부 운영 구조를 먼저 확립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비토즈 관계자는 “규제 친화적인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위에서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CPG로 결제와 정산 구간의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의 지갑 인프라가 연결되어 보관부터 정산까지의 흐름이 원활해져, 금융권을 시작으로 기업의 디지털 자산 활용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PoC를 통해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소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검증 역량을 내재화할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통합하여 스테이블코인 유스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 제휴 및 기술 검증 단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제 금융권 공급 여부와 상용 서비스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발표가 필요할 예정이다.
헥토이노베이션, 비토즈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전 과정 기술 검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