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AI(Vals AI)가 최근 4000만 달러(약 56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AI 평가 제품군을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발스AI의 기업가치는 4억 달러(약 5668억원)로 평가되었다. 발스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리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 기존 투자자인 8VC, 피어VC(Pear VC), 블룸버그베타(Bloomberg Beta) 외에도 신규 투자자인 HRT 벤처스(HRT Ventures)와 넥스트 래더 벤처스(Next Ladder Ventures)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및 평가 인프라의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스AI는 AI 모델의 개발 속도가 빠르지만 신뢰할 만한 평가 체계 구축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투자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발스AI는 법률가, 은행원, 엔지니어, 의사와 같은 전문 직군에서의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AI 모델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비공식 테스트 세트를 활용하여 공개 시험 세트가 학습 데이터와 혼합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발스AI의 평가 결과는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메타(Meta), xAI의 모델 카드에 인용되며, 기업 고객들은 이를 통해 모델 성능, 비용, 응답 지연, 실패 가능성 등을 실험하기 전에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새로운 도구인 Vals Smith도 포함되었다. 이는 깃허브(GitHub) 저장소를 기반으로 맞춤형 코딩 벤치마크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자는 공개 또는 비공개 저장소를 연결하고 평가할 모델과 에이전트를 선택한 후 과제별 통과율을 비교할 수 있다. 발스AI는 이 도구가 병합된 풀리퀘스트를 독립적인 과제로 변환하고, 숨겨진 테스트를 이용하여 실제 수정 능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새로운 프런티어 리스크 벤치마크도 출시했다. 이는 코어위브(CoreWeave)와 협업하여 개발된 RSI Index, 사이버 벤치마크 및 정신 건강 관련 초기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Vals Index는 2.0으로 개편되어 경제 전반에 걸친 평가 범위를 확대하였다.

발스AI는 매출이 2025년까지 8배 증가하고, 고객 기반은 두 배, 팀 규모는 최근 6개월 동안 세 배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발스AI가 발표한 바에 따른 것이다.

AI 평가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모델의 성능 경쟁이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실제 업무 검증 경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흐름과도 관련이 있다. AI 에이전트 인프라 기업들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도 이러한 변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모델 도입 시 단순한 정확도 외에도 운영 비용, 응답 지연 및 실패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발스AI의 이번 자금 조달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검증 가능한 평가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