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에서 단기 보유자의 공급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체인 지표에서 새로 유입된 비트코인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장기 보유자에게 공급이 이동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신규 수요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다크포스트(Darkfost)의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는 BTC 시장에서 단기 보유자(STH)의 공급 비중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유 기간별 공급 비중은 △1일 미만 1.2% △1일~1주 2% △1주~1개월 5.6% △1개월~3개월 6.7% △3개월~6개월 8.1%로, 이는 단기 보유 물량의 감소가 최근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신규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 보유자는 일반적으로 최근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을 지칭하며, 이들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최근에 생성된 미사용 거래 출력(UTXO)의 감소를 나타낸다. UTXO는 블록체인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은 거래의 출력값으로, 새로운 매수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단기 보유자 UTXO가 생성된다.
이러한 감소세는 보통 약세장 후반부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으로 여겨지며, 단기 보유자 비중이 감소하는 동안 장기 보유자(LTH)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물량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가 즉각적으로 수요 회복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단기 보유자의 공급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쉽게 거래되는 물량이 적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수요의 존재가 불확실함을 나타내는 신호가 된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단기 보유자 공급 비중이 다시 증가하게 된다. 이는 새로운 매수로 인해 단기 보유자로 분류되는 UTXO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제시된 비율이 시장의 부정적 극값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수요 회복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이 같은 변화는 단순히 가격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보유자 구성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시점이 되고 있다. 단기 보유자 공급 비중이 다시 상승할 것인지, 장기 보유자 비중의 확장이 신규 수요 회복과 함께 나타나는지가 예의 주시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비중 감소, 신규 수요 회복 신호는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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