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과 코디악 AI(Kodiak AI)가 캘리포니아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의 자율주행 화물 기술 시험의 중심이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확장될 수 있는 제도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두 회사는 캘리포니아 차량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 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의 시험 허가를 공식적으로 승인받았으며, 특히 코디악 AI는 이미 테스트를 시작한 상태라는 보도가 있었다. 코디악 AI는 마운틴뷰 사무소 인근에서 특정 소수의 시험 트럭을 운행하며 첫 걸음을 내딛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지난 4월 28일, 자율주행차 관련 규정을 개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총중량이 10,000파운드(약 4,536kg)를 초과하는 차량의 공공도로에서의 시험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시작했다. 개정된 규정은 화물 및 대중교통 분야의 중대형 자율주행차가 공식적인 시험과 배치 절차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이번 허가가 곧바로 무인 상업 운행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의 규정은 제조사가 반드시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의 시험 운행을 비롯해 이후에는 무인 시험 및 상업 배치 단계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대형 자율주행차는 단계적으로 50만 마일의 시험 거리를 기록하고 안전성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차량 등록, 보험, 안전운전자의 자격 등 다양한 허가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 트럭의 시험 운행에는 제한사항이 있다. 시험 운행 중에는 운전석에 항상 사람이 탑승해야 하며, 특정 도로에서만 운행할 수 있도록 제한 속도는 25마일 이하로 정해진 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오로라와 코디악 AI는 모두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트럭 개발사이지만, 과거에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시험이 금지되어 있어 실제 운행은 텍사스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오로라는 2025년 5월부터 텍사스 댈러스-휴스턴 노선에서 자율주행 트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포트워스, 엘패소, 피닉스, 러레이도 등지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디악 AI도 2025년 1월에 서부 텍사스의 퍼미안 분지에서 비공식 도로 환경에서 상업적 무인 트럭 운행을 시작한 후, 고속도로 운행으로 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제 두 회사는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율주행 트럭은 장거리 화물 운송을 위한 운전 자동화 기술 기반의 차량 제어 시스템으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장거리 구간에서의 초기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도로에서의 운행은 교통안전, 보험, 사고 책임, 일자리 영향 등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러한 자율주행 트럭 시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팀스터스 캘리포니아는 지난 4월 발표한 성명에서 새로운 규칙이 안전과 일자리 문제를 충분히 다루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노조는 최근 California DMV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자율주행 트럭의 허용에 따른 경제적 영향 및 운전자의 안전 위험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이번 규정이 중대형 자율주행차의 시험 및 배치 경로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안전 요건과 보고의무, 단속 권한을 강화하면서 그 허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자율주행 화물 규제의 이동을 의미하며, 캘리포니아가 항만, 농산물 물류, 기술기업의 본산지로서 자율주행 트럭 시험의 중요성을 지닌 지역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확인된 변화는 오로라와 코디악 AI가 캘리포니아 공공도로에서 안전운전자를 동승한 조건으로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는 점이다. 무인 시험 및 상업 배치는 별도의 허가와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향후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
오로라·코디악,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트럭 시험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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