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활용하여 비트코인(BTC) 채굴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당 대표 마린 르펜(Marine Le Pen)의 태도 변화로 해석되며, 당의 새로운 경제 전략에도 맞물려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르펜 대표는 최근 플라망빌(Flamanville)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하여 잉여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국민연합 측은 이 계획이 버려지는 전기를 활용하여 보안성과 높은 수익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주권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계획은 특히 RN 소속의 오렐리앵 로페즈-리구오리(Aurélien Lopez-Liguori) 의원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의회에서는 에너지 공기업 EDF(Électricité de France)의 운영 부지에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설치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상태이다. 로페즈-리구오리는 생산된 전력을 낭비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자산의 극대화를 위해 채굴 산업에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르펜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그동안 변함없는 반암호화폐 입장과는 상반된 것으로, 특히 유럽 여러 나라에서 비트코인 쟁점을 국가 차원에서 다루려는 경향이 전개됨에 따라 국민연합도 이전의 입장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디지털 자산을 적극 활용하려는 이 움직임은 정치권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담론을 보다 실용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국민연합 측은 이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으나, 정당의 주요 인물들이 비트코인 채굴을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기초'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담론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것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변화는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느껴지고 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 원자력 전력으로 비트코인 채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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