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옹호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대규모 조정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카이저는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이 '레버리지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카이저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정책 자문으로 활동 중이며, 그는 비트코인 가격 주기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파생상품 시장의 확장은 가격 조정의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 부문에서 앞으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경고했다.

카이저의 발언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피에르 로샤드(Pierre Rochard)의 주장과 관련이 있다. 로샤드는 비트코인 대부분이 이미 채굴되었으며, 반감기가 더 이상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수요가 리테일 투자자, 상장지수상품(ETP) 상장 및 기업 자산 관리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투자자 세르히오 베르무데즈(Sergio Bermudez)는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당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장에 커다란 충격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2만 726달러(약 1억 6,768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 소폭 1%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에는 2.21% 하락하면서 12만 2,300달러(약 1억 6,987만 원)에서 11만 9,590달러(약 1억 6,610만 원)로 하락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산 운용사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비트코인 155개를 추가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 이 거래는 약 1,800만 달러(약 250억 2,000만 원) 규모로, 평균 매입 단가는 약 11만 6,401달러(약 1억 6,182만 원)에 달한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628,94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입가는 약 460억 9,000만 달러(약 64조 2,651억 원), 평균 단가는 7만 3,288달러(약 1억 190만 원)로 집계되고 있다.

카이저가 지적한 바와 같이 레버리지 기반의 파생상품 시장이 확장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커질 위험이 있다. 특히 단기 상승세에 고무된 일부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맹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