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청산 금액의 약 85%를 차지하며, 이 두 암호화폐가 시장의 청산 현상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별 청산 상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라는 점이 주목을 끈다. 바이낸스에서 총 1165만 달러, 즉 전체 청산의 37.6%가 청산됐다. 그중 롱 포지션 청산이 708만 달러로, 전체 청산 금액에서 60.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바이비트에서는 84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역시 롱 포지션의 비중이 57.12%에 달했다. 반면, OKX에서는 약 40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고, 이곳에서는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66.17%로 롱 포지션보다 높았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13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금액은 100% 숏 포지션의 청산으로 기록됐다.
먼저 이더리움(ETH)의 청산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1억 751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542만 달러가 청산된 반면, 숏 포지션에서 875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져 숏 포지션이 더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청산 규모는 24시간 동안 약 1억 145만 달러에 달했으며, 동일한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425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18만 달러의 청산이 확인됐다.
알트코인 부문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XRP는 1750만 달러, 솔라나(SOL) 1495만 달러, 도지코인(DOGE) 1108만 달러, 그리고 카르다노(ADA)에서는 1063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카르다노(ADA)는 24시간 동안 -5.98%의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경험하며 상당한 롱 포지션 청산(929만 달러)을 초래했다. XRP 또한 -3.56%의 가격 하락과 함께 1655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다.
또한 FARTCO와 같은 밈 토큰에서도 상당한 청산이 일어났으며,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7.53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 3.2만 달러보다 더 많이 발생한 것은 인상적이다.
이와 같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과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3억 2000만 달러 청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