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가자 지구 재건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계획은 토큰화된 부동산과 디지털 토큰을 이용해 가자 지구 주민들의 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으로, 미국 정부가 최소 10년 동안 가자 지구를 신탁 통치 형태로 관리하려는 방향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동 정책을 연장하는 구상으로 여겨진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계획은 ‘GREAT 트러스트(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Trust)’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약 200만 명에 달하는 가자 주민들이 "자발적 이주"라는 명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자신들의 토지 대신 특수 디지털 토큰을 지급받게 되며, 이 토큰은 향후 최대 8곳에 조성될 스마트 시티 내 아파트로 교환될 수 있거나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될 때 보상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가자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와 식량 지원도 최대 4년 동안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러한 재건 모델은 민간 주도의 경제 개발을 병행하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 문서의 작성에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을 설립한 인물들이 참여하였으며, 재무 계획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과거 인력들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계획은 시작 단계에 있지만, 이미 많은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이슬람 시민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토큰 기반의 토지 수탈은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이며, 역사상 전례가 없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계획이 가자 지역의 인권 문제를 무시하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의 권리를 더욱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계획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 구상이 그의 명령이나 승인 하에 진행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이 계획은 검토 단계에 있고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가자 지구를 재건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방식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와 인권 단체의 시선은 곱지 않다.
미국 정부, 가자 재건에 디지털 토큰 활용 계획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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