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이 최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지수상품(ETP) 출시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5일 기준으로 파이코인 가격은 약 0.3457달러로, 2025년 최고가 대비 약 88% 하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에서 기대하는 10달러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2,800%의 상승이 필요하다는 불안한 계산이 나오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파이 네트워크는 밸루어(Valour)를 통해 최초의 ETP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출시하며 제도권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하고, 유동성과 가격 발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ETP 출시에 따른 가격 상승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이란 진단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2025년 9월에는 약 1억 5,950만 PI 토큰의 대규모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이로 인한 공급 증가가 가격 하락에 미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얼마 전 진행된 6,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은 매도 압력과 가격 정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는 이러한 공급 과잉 고민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단위 언락 제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반등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걸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최근 v23 프로토콜로의 업그레이드와 맞춤형 KYC(고객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1,500만 명의 인증 사용자에 대한 신원 확인과 규정 준수를 강화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보안 및 확장성 강화를 위한 리눅스 기반 파이 노드와 오픈소스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본 채굴률이 1.23% 감소해 시간당 채굴량이 0.0027405 π로 조정됐다. 이는 토큰 발행 속도를 줄이고 공급을 통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RSI와 MACD는 중립에서 하락세로 기울어져 있으며, 현재 가격은 주요 이동 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가격은 0.37~0.38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2,736만 달러로 최근 대비 약 34.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개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부족과 지속적인 물량 출회로 인해 가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파이코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으며,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대안 프로젝트인 레미틱스(Remittix) 등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파이 네트워크의 사용자 수는 약 6,500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 활용과 지속적인 수요 창출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오랜 KYC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더 넓은 사용자 채택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코인, 런던증권거래소 ETP 상장 후에도 가격 유지…전문가들 "단기 상승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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