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흥시에서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하여, 피해자 21명이 사기 혐의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는 A씨가 특정 플랫폼을 통해 코인 상품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회원을 모집한 경과가 담겨 있다.
A씨는 시흥시에 사무실을 두고 투자금을 이체받아 이를 환전한 후, 특정 플랫폼 계좌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피해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 예치금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갑자기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총 피해 금액은 약 10억 원에 달하며, 일부 피해자는 A씨가 자신을 탈북민이라고 소개하며 유사한 투자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의 주도적인 범행자들은 따로 존재하며, A씨는 사무실을 여러 곳 운영하면서 수수료를 챙긴 공범 중 하나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에게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으며, B씨는 "1억 원이 넘는 돈을 마련해 투자했지만,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된다"라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또한, 투자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수익금을 인출할 수 있는 구조로 인해 피해자들이 더욱 큰 불이익을 보는 사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 중에는 아직 고소를 하지 않은 이들도 적지 않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사기 행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1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 사기 사건 발생, 21명 고소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