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 US 법인 CEO인 보하인스(Bo Hines)가 서울에서 GG56코리아를 방문하여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글로벌 연동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원화(KRW)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자사가 발행하는 USDT 간의 원활한 교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하인스 CEO는 "KYC(고객신원확인)와 AML(자금세탁방지) 등 한국의 금융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컴플라이언스 요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GG56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보하인스 CEO는 "GG56그룹과 실물자산토큰화(RWA: Real World Asset)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GG56그룹은 GIST 교수 창업기업인 리버밴스와 협력해 월드랜드 메인넷을 개발 중이며, 이번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테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테더가 특정 한국 기업의 메인넷과 직접 협력하려는 시도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테더는 그동안 다양한 레이어1 블록체인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월드랜드 메인넷의 기술력과 규제 준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하인스 CEO의 정치적 배경 또한 이번 협력의 파급효과를 증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경제정책과 맞물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계에서는 그의 정치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번 방문이 단순한 기술적 협력 차원이 아닌 미국-한국 간 금융 규제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과 테더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공조를 이루면서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제정된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또한 미국과 동등한 규제를 충족할 경우 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상호주의 원칙을 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이를 충족하는 규제 체계를 마련할 경우 양국 간 스테이블코인 시장 연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하인스 CEO는 "테더는 현재 시가총액이 1,720억 달러이며, 5억 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서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테더 CEO 보하인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발행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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