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한 흐름이 벗어나 알트코인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 글로벌 투자 심리의 변화, 그리고 이더리움(ETH)의 상대적 강세가 맞물려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디코더(Crypto Decoder)는 최근 “이번 사이클에서는 알트시즌의 시작이 지연됐다”고 언급하며, 단기 급등을 기록한 몇몇 알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은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세 가지 주요 지표를 통해 4분기에는 알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로 주목할 점은 미국 달러인덱스(DXY)의 약세이다. DXY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2017년에는 285배, 2021년에는 17배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 DXY는 109선의 저항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한다면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크립토 디코더는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이 전제되어야 본격적인 가격 반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두 번째로 구리-금 비율에 대한 분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비율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현재 구리 가격이 금을 웃도는 경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이 비율은 수년 만의 저점을 찍고 반등하여 2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2017년과 2020년의 알트코인 시즌 전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로 이더리움의 양호한 성과가 눈에 띈다. 이더리움은 최근 분기에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수익을 거두었으며,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2025년 5월 이후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알트 시장에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동시에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DeFi(탈중앙화 금융)에서 전체 예치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일 경우, 다른 알트코인들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크립토 디코더는 "8월과 9월은 변동성이 없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지만, 만약 Fed가 9월 금리 인하를 발표한다면 10월 이후 매수세가 폭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Altcoin Season Index가 6월 저점 신호를 다시 보여주고 있어, 2023년과 유사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과거 반감기 이후의 시장 흐름과 유사하다. 현재의 비트코인 강세가 시간이 지나면서 알트코인 시장으로 확산될 경우,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은 물론 중소형 코인들까지도 광범위한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제 남은 변수는 연준의 정책 전환 시점이다. 만약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이번 10월은 대규모 알트코인 시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온다…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ETH 강세의 삼각 시그널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