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11만 5,000달러(약 1억 6,035만 원)에서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로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약 2억 850만 원)에 도달할 수 있을지를 평가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주목할 점은 지난 60일 동안 테더(USDT)가 100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 규모로 신규 발행되었다는 사실이다. 신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 유동성을 주입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향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한 매수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두 번째 지표는 스테이블코인 공급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SSR(Stablecoin Supply Ratio)이다. SSR 값이 낮으면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SSR RSI는 21로 평가되어 '매수 타이밍'으로 간주된다. 이는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며,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매수 압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세 번째 포인트는 장기 보유 주소에서의 지속적인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략적 축적자(Strategic Accumulators)'라 불리는 이러한 주소들은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이들 주소는 총 29만 8,000 BTC를 추가로 축적하며 시장의 장기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1만 2,958달러(약 1억 5,685만 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0.84% 상승했다. 장중 최고가는 11만 4,836달러(약 1억 5,971만 원)에 도달했으나, 이후 약간의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량이 29.08% 증가하여 620억 달러(약 86조 1,800억 원)를 넘어서며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의 박스권 상단을 넘어설 경우 단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함소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평균 매입가가 약 10만 9,775달러(약 1억 5,241만 원)인 매수자들이 매물을 출회하고 있지만,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지표는 거래소 간 자금 유입 트렌드이다. 최근 하락세에 있던 인터익스체인지 플로우가 상승세로 전환된다면, 이는 새로운 매수세를 촉발할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전체 시장이 '업토버(Uptober)'의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는 가운데,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이 이 같은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5만 달러 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핵심 지표들은 비트코인의 또 다른 사이클 전환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