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억 9036만 달러, 즉 약 2,780억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1억 7090만 달러로 전체의 89.78%를 차지했으며, 롱 포지션은 1946만 달러로 10.22%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급격한 시장 변화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4시간 동안에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698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중 숏 포지션이 6697만 달러로 전체의 95.93%에 달했다. 추가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503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4161만 달러를 차지했다. 바이낸스에서는 약 234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고, 숏 포지션 비율은 86.28%로 나타났다. 게이트 거래소에서도 225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숏 포지션 비중은 95.95%로 높았다. 그리고 HTX, CoinEx, Bitmex와 같은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5%를 넘었다.
코인별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이루어졌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억 925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4시간 기준으로는 1억 2746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533만 달러, 솔라나(SOL)는 150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XRP와 도지코인도 각각 1014만 달러, 1108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가격이 3.95% 상승하는 가운데 110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고, 4시간 기준으로도 44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ASTER와 XPL이 있으며, 각각 747만 달러와 784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기록되었다. 특히 FARTCO 토큰은 5.89%의 가격 상승과 함께 156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이루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와 함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명확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숏 포지션 청산률 89.78%…24시간 동안 1억 9036만 달러 손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