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은 예기치 못한 블랙스완 이벤트로 기록되었으며, 시장의 반응은 엄청났습니다. 발표 직후 24시간 동안 160만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강제 청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는 연간 1,900억 달러, 즉 한화로 약 260조 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사라진 결과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 모든 일이 비트코인이 12만 5천 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관세 발표로 인해 평온한 분위기가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10만 2천 달러까지 급락하며 12% 이상 하락했으며, 이더리움 등 다른 알트코인들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시장 가치는 하루 만에 9% 이상 감소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나 FTX 파산 당시보다도 더 큰 충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급격한 변동 속에서 롱 포지션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는 점은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청산된 포지션 중 약 16억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으며, 이에 비해 숏 포지션의 청산액은 2.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외부 요인인 트럼프의 관세 발표가 이러한 믿음을 단숨에 뒤집어 놓았습니다.
더욱이 많은 전문가들은 실제 청산 규모가 보고된 수치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는 청산 데이터를 1초 간격으로만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많은 소액 청산이 누락될 수 있으며, 실제 청산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거래 상대방 리스크, 즉 계약 이행 불능 위험이 자산 시장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는 단순한 정책의 물결을 넘어 암호화폐 시장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예기치 못한 외부 요인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투자 전략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폭풍이 시작되다: 트럼프 관세 발표가 가져온 충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