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새벽,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BTC)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4.18% 상승하여 가격이 11만 5034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약 1억 6445만 원으로 환산되며, 비트코인이 11만 5천 달러를 넘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이번 급등의 중심에는 이더리움(ETH)이 있었으며, 이더리움은 무려 12.22% 상승해 4137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또한 비슷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습니다.
전날 저녁의 시장 분위기는 정반대였다는 점에서 흥미로움이 더해집니다. 자정 무렵 비트코인은 11만 2386달러로, 0.22%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더리움도 소폭 상승했으나 현재의 급등세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럴 듯한 전망이었던 시장이 어떻게 단 몇 시간 안에 반전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이 모든 변화의 원인은 바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유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여, 암호화폐에 자금이 몰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 요인 외에도 이번 급등세를 더욱 증폭시킨 요소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공매도 청산 즉 쇼트 스퀴즈였습니다.
근래에 유입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공매도를 한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급히 청산되었습니다. 약 2억 5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00억 원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단 4시간만에 강제로 청산되었습니다. 공매도 청산의 과정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매수자로 돌아서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매수세가 더욱 커지며 가격 상승에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대형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발생한 공매도 청산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바이낸스를 비롯한 여러 거래소에서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예상과 다른 상승 추세에 당황을 겪었고,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한편, 과거 10월 10일에는 롱스퀴즈라는 정반대 상황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이 급락에 소환돼 청산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던 점이 대비됩니다.
결과적으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이전에 공매도 포지션이 증가했던 대규모 물량이 청산됨으로써 오늘날의 급등장이 연출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다소 감소하고 이더리움 점유율이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이더리움 및 기타 알트코인들이 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단순히 상승이라는 결과만을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이번 변동성의 배경 또한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파이 시장 및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게 감소하였고,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하게 관망 상태에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인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며, 앞으로의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의구심을 암시합니다.
향후 시장의 흐름에 대한 예측은 여러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급등이 단기적인 거래 메커니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내재된 수요가
10월 13일 출근길 브리핑 — 암호화폐 시장 급등의 배경과 주요 신호 분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