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약 4억 3344만 달러(약 6,330억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중에서 숏 포지션이 3억 8022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87.7%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반면 롱 포지션은 고작 5322만 달러에 불과해 12.3%를 기록했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이곳에서는 총 1487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의 규모는 970만 달러로 전체 청산 금액의 65.27%에 이른다. 두 번째로 큰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는 102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또한 숏 포지션이 762만 달러(74.45%)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였다.
게이트와 OKX 거래소 역시 각각 약 500만 달러(12.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 특히 코인엑스에서는 전체 청산의 92.39%가 숏 포지션이었다. 이런 경향은 비트멕스와는 대조적이었는데, 이곳은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80.92%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롱 포지션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높은 청산액이 발생하였으며, 24시간 동안 약 2억 3396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 중 2억 2134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비트코인 현재 가격은 11만 100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98% 상승했다. 이더리움(ETH)도 24시간 동안 약 1억 580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1억 3945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은 현재 278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상승률은 6.32%에 달한다.
솔라나(SOL)의 경우 1226만 달러, XRP는 1301만 달러, 도지코인(DOGE)은 710만 달러가 청산되며 주요 알트코인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감지됐다. 이 중 SUI와 FARTCO 토큰은 가격이 각각 9.95%와 10.07% 상승하며 대량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SUI의 청산 규모는 약 388만 달러, WIF(와이프) 토큰은 13.77% 상승하며 37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또한 1000PEI 토큰은 8.34% 상승에 따라 44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따라 하락을 예상했던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음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산 현상에서 비롯된 시장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지난 24시간 동안 약 4억 달러 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숏 포지션 비율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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