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가 여전히 '탐욕' 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종목별로는 상반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탐욕(60)'이라는 심리지수는 최근 일주일 전의 '중립(50)'과 비교했을 때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정 종목들은 심리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종목들은 여전히 강력한 상승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7분에는 업비트 데이터 랩에 따르면,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소폭 하락한 '탐욕(60)'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일의 '탐욕(61)'에서 하락한 수치이나, 한 달 전의 '중립(54)' 및 최근 3개월 간 평균인 '중립(45)'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공포 심리가 가장 강한 자산으로는 무브먼트(MOVE, 30), 블라스트(BLAST, 35), 비트코인에스브이(BSV, 37), 아르고(AERGO, 39) 등이 있으며, MOVE는 전일 대비 심리 지수가 4포인트 하락하면서 심리 위축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처럼 공포 자산들은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로 인해 투자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종목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반등 가능성을 갖고 있는 반면, 탐욕 심리가 강한 자산들은 단기적 과열 우려가 제기되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반면, 탐욕 지수가 높은 자산으로는 봉크(BONK, 84), 세이(SEI, 83), 1인치네트워크(1INCH, 80), 페페(PEPE, 76), 헤데라(HBAR, 75) 등이 있으며, BONK는 심리지수가 높지만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하면서 열기가 다소 식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렇게 탐욕 자산들은 시장의 강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공포 자산과는 대조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업비트에서의 프리미엄 지표 또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약 1.55%로, 글로벌 평균 가격 대비 국내 매수세가 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종목으로는 옵저버(OBSR), 랠리(RLY), 액세스프로토콜(ACS)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은 공급 제한과 거래소의 유통구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디지바이트(DGB)와 나폴리(NAP) 또한 각각 +14.29%, +11.60%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매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스웰네트워크(SWELL)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역프리미엄을 기록했으며, 맨체스터시티(CITY)와 쿽크체인(QKC) 등의 종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체결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대비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탐욕' 지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공포 자산과 탐욕 자산이 혼재된 양상이다. 시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며, 투자자들은 각각의 자산에 대한 심리 지수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공포와 탐욕이 엇갈리는 암호화폐 시장, MOVE와 BLAST의 심리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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