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 운영 중단을 선언한 카데나(Kadena)에 대해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생태계의 재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카데나는 지난 10년 동안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온 팀이 시장 여건의 악화를 이유로 모든 사업 활동과 개발 인력을 정리한다고 발표했지만, 네트워크 자체는 탈중앙화된 구조를 통해 유지될 예정이다.
호스킨슨은 지난 2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데나 생태계 관계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는 카르다노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나 마이그레이션 툴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가 다양한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직접 지원해 온 이력이 있는 만큼, 카르다노와 카데나 간의 협력이 성사될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카데나는 작업증명(PoW)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호스킨슨이 강조하는 탈중앙화 및 프라이버시 지향의 철학과 잘 부합한다. 특히, 최근 호스킨슨은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이 앞으로 산업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탈중앙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카데나에 대한 관심은 이 같은 맥락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데나 팀은 운영 종료를 발표하면서도 네트워크가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밝혔다. 기존의 독립적인 마이너들이 네트워크를 계속 유지하며, 곧 마지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배포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노드를 운영할 수 있으며, 향후 커뮤니티 기반 거버넌스 모델로의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DA 토큰의 구조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총 5억 6,600만 개 이상의 KDA가 2139년까지 마이닝 보상으로 할당되며, 플랫폼과 관련된 락업 해제 물량 8,370만 KDA는 2029년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 직후 KDA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60% 넘게 하락, 0.21달러에서 0.077달러(약 107원)로 폭락했다. 거래량은 1,100% 이상 급증하여 패닉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데나 측의 공식적인 대응은 아직 없으나, 일부 커뮤니티 참여자들은 호스킨슨과 IOG가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자문 및 이주 경로를 활용해 생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이 단순 기술 구현 이상의 차원을 넘어, 생태계 간 협업을 통해 진정한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과제를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카르다노와 카데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카데나의 운영 중단에 관심 표명…생태계 재편 가능성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