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이네트워크(PI)는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약 11만 2,000달러(약 1억 5,232만 원)로 후퇴하는 상황에서도 PI의 가격은 상승세를 타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PI 가격은 10월 10일, 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약 50% 이상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올해 2월 26일의 역대 최고치에 비해 91%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 동안의 급등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PI 상승의 주된 원인은 특별한 긍정적 발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파이네트워크 커뮤니티의 온라인 상에서의 활발한 반응과 추측성 보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식 채널에서는 며칠 전 공유된 ‘인증 사용자 수’ 관련 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하면서 이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파이네트워크가 ISO 20022 글로벌 송금 표준 경쟁에 참여했다'는 루머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 루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해 보도되었고, 리플(XRP), 스텔라 등 기존 ISO 20022 관련 프로젝트들과 함께 이야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PI 토큰은 다시 0.26달러(약 351원)로 올라섰으며, 하루 기준으로 16%, 주간 기준으로는 30%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활발한 커뮤니티 계정인 ‘Pi Network News Global’은 이 상황을 “2020년 솔라나(SOL)가 0.60달러에서 상승했던 모습과 유사하다”며 PI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앞으로 한 달간 하루 평균 약 400만 개의 PI 토큰이 언락될 예정이다. 이는 여름철의 하루 평균 800만~900만 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매도 압력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단기적인 가격 안정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PI의 최근 상승세는 명확한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커뮤니티 활동과 루머에 기반한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 향후 실제 스마트 계약 기능의 출시나 ISO 20022의 정식 참여 여부 등의 계량적 근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