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기관 투자자 거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전체 거래량의 약 80%가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겟과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이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확인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겟의 현물(spot) 시장에서 기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1일 39.4%에서 7월 30일에는 72.6%로 상승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선물(futures) 시장에서의 변화이다. 2025년 초에는 3%에 불과했던 기관 시장조성자 활동이 7월 말까지 56.6%에 도달하며 기관의 참여가 확대된 것을 보여준다.
비트겟의 유동성이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및 OKX와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는 점도 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거래 지표인 장부 유동성,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이) 그리고 체결 품질이 동등하게 향상되었다는 것은 기관 참여 확대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 시장에서 유동성이란 자산이 가격 변동 없이 얼마나 신속하고 용이하게 거래될 수 있는지를 의미하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온체인 흐름을 분석한 결과, 레이저디지털(Laser Digital)과 펀부시캐피털(Fenbushi Capital) 같은 주요 제도적 투자 회사들이 비트겟에 대한 자금을 순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두 주요 투자사는 전체 기관 자금 유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비트겟의 유동성과 시장 도달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트겟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선물 중심의 플랫폼에서 종합 거래소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evolution의 중심에 기관 투자자들의 증가된 참여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기관 투자의 유입은 단순한 거래량 증가 차원을 넘어 시장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비트겟의 사례는 향후 중소형 거래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겟은 현재 유동성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비트겟, 기관 거래 비중 80% 돌파…글로벌 유동성 기준 상위권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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