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미 간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놀라움과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자국과 비슷한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된 데 대한 반응이 뜨겁다.
주요 언론 매체들은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고율 관세를 조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의 상호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고, 한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약 3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에 대한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관세는 동일한 수준으로 합의됐고, 미국 측이 요구한 농축산물의 추가 개방은 협상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내 주요 언론인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은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일본 SNS에서 네티즌들은 "한국이 일본과 같은 관세율을 가져간 것이 신기하다"며 자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결국 한국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니"라고 말하며, "한국이랑 같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들도 더 투자하지 않고 관세도 같은 수준인데, 일본의 외교는 실패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타났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협상의 결과에서 가장 큰 불만이 일본과 한국 간의 투자 규모 차이에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약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는 한국(약 350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은 GDP 규모를 고려할 때 일본보다 더 높은 투자를 강요받았다"며, "한국 GDP가 일본의 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500억달러의 투자는 빠듯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관세 협상이 타결된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하며, "정부는 미국의 관세를 주요 수출 경쟁국과 비교해 낮추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춰, 주요 국가와 동등한 경쟁 조건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결국 한미 관세 협상은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적 불만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같은 조건? 믿기 어렵다"…일본 네티즌 한미 관세 협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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