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의 낯선 관계가 개인의 외로움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5%의 참가자가 SNS를 통해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이상적인 SNS 관계의 인식이 외로움과 불행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SNS 사용 시간보다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가 외로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38.2%의 국민이 평소에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SNS가 사용자에게 더 많은 연결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SNS는 즉각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지만,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관계들은 진정한 친밀감이 부족해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SNS에서 타인의 삶이 이상적으로 보이게끔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자신과 비교하며 더 큰 외로움과 불행감을 느낄 위험이 커진다. 연구 공동 저자인 제시카 고먼은 "SNS에서는 타인의 관계가 실제보다 더 완벽하게 보일 수 있으며,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과의 관계일수록 이 같은 이상화가 심화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를 주도한 브라이언 프리맥 교수는 "온라인에서의 친밀감은 실질적인 연결감을 대체할 수 없다"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실제 관계를 맺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외로움이 건강 문제로 여겨지며,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심장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오히려 공개형 SNS보다 가까운 친구들끼리의 소통을 중시하는 폐쇄형 S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질 높은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SNS 사용의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SNS에서의 관계가 줄어들수록 더 큰 친밀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Z세대의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은 진정한 연결과 소통의 필요성을 점점 더 느끼고 있는 것이다.
"흡연보다 더 해로운 SNS 사용법"…'좋아요'에 중독된 젊은 세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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