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집권 노동당 총리인 키어 스타머가 최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사임 요구의 압박을 받고 있다. 총리직을 맡고 있는 스타머는 "최근 결과에 대해 국민이 실망한 것을 알고 있다"는 발언과 함께 "나는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응답했다.
스타머는 지난 11일 런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일부 국민들이 나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싸울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총리직 교체로 이어질 수 있는 경선에서도 사임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영국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중 최소 40명은 스타머 총리에게 사임을 요구하거나, 퇴진 일정을 제시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이 이러한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머는 이를 일축하며, "나는 변화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그는 전임 보수당 정권의 잇단 총리 교체가 가져온 국가적 손실을 상기시키며 "정당의 비전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스타머 총리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시중에서는 영국 재정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영국 국채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파운드화 또한 약세를 보였다.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5.643%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하였으며, 파운드는 1.3602달러로 0.2% 하락하였다.
현재 상황에서 스타머 총리가 당 내에서 위기를 관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되고 있다. 노동당 총선은 오는 2029년 여름까지 치러질 예정이지만, 하원의원들의 서명과 함께 당 대표의 재선거로 총리직이 변동할 가능성도 상존하는 만큼, 스타머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 지방선거 참패 후 사임 압박 속에서도 총리직 지키기로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