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계스포츠의 책임자인 기타노 다카히로 일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JBLSF) 연맹 회장이 회의 중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타노 회장은 지난 2월 회의에서 이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해 비난을 받게 됐다.
당시 일본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행정 실수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잃은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회의 중 전력 강화 담당 이사의 제안에 대해 기타노 회장은 "당신은 아무것도 분석하지 못했고 계획도 없었다"고 비판하며 "결과 분석 따위는 바보라도, 조센징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인을 저속하게 표현한 경멸적인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인종차별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기타노 회장은 한국의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일본 내에서는 평창 시설을 이용하자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그는 "한국은 믿을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최근 그는 평창 기념재단을 방문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일본 봅슬레이 대표팀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원정을 포기하고 대안으로 한국에서의 합숙 훈련을 검토했지만, 기타노 회장이 이를 반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는 그의 한국에 대한 불신을 더욱 강조하는 사례가 된다.
기타노 회장은 2012년부터 JBLSF 연맹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규정상 임기 상한을 2년 초과한 상태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도 역임 중이다. 과연 이번 발언이 그에게 어떤 정치적 및 사회적 결과를 초래할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건은 동계 스포츠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두 나라 간의 갈등을 또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본 봅슬레이 회장,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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