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무인기(drone)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5일 러시아의 키이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모스크바에서 4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AFP 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와 그 주변 지역에 수백 발의 드론을 발사하여 민간시설에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4명 중 3명이 모스크바 내부에서 희생되었으며, 이 중에는 인도 국적자도 포함되어 있다. 공격으로 인해 고층 아파트와 여러 기반시설이 파손되었고, 석유 및 가스 정제시설 근처 공사 작업자들도 크게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생한 드론 공격에서 556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드론이 요격되지 못하고 도심에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공격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으며,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500㎞ 이상의 거리로 비행하여 모스크바 주변의 방공망을 뚫었다"며 자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측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정유시설 1곳과 송유 시설 2곳이 이번 공격의 목표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공습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드론을 사용하여 모스크바 및 러시아 중심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스크바를 집중적으로 타격한 사례는 드물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심리적 반격이자, 전투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계속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드론 공격은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이들이 이번 사태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반응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격…민간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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