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및 디자이너 등 비주얼 콘텐츠 창작자 중 22%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수입 감소를 겪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프리랜서협회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조사된 300명 중 한 명 이상이 AI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과 4월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응답자의 22%가 "최근 1년 내에 AI로 인해 수입이 줄었다"고 답변했다. 반면 소득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특히, 수입이 감소한 응답자들 가운데 20%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보고했으며, 수입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집계되었다.
수입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업 및 거래처가 AI로 업무를 대체하면서 발주량이 줄어든 것'(40%)이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이어서 '경쟁자가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2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 40대 일러스트레이터는 "사람이 4시간 걸리던 작업을 AI는 10분 이하로 해치우고 있다"며 "기업들이 범용 아이콘 및 간단한 디자인 제작을 AI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수입 감소와 함께 생계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49%는 "앞으로 3년 내에 수입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6%는 아예 창작 활동을 중단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창작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AI로 인해 저작권 침해나 무단 학습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거래처로부터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명"을 요구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24%가 이러한 상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본 내 프리랜서 작가들의 권리와 창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사회적 제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결국, AI의 발전은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동시에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권리와 생존을 위한 보다 강력한 지원과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일본의 비주얼 콘텐츠 창작자 22%, AI로 인해 수입 감소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