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장지대에서 복합 문화상권으로 변모한 성수동은 K패션과 K뷰티, 그리고 팝업스토어가 결합되어 오늘날 '핫플레이스'로 재탄생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성수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300만 명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3년 1~4월 기간 동안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677만 명에 달여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수동은 독특한 상권 구조를 통해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 낙후된 공장지대였던 이 지역은 2010년대 이후 창고와 폐공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분위기가 쇄신되었다. 오래된 건물들이 리모델링되고 다양한 쇼핑 공간과 카페가 생겨나면서 젊은층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브루클린' 또는 '힙스터의 성지'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변화 때문이다.
특히 요즘 성수동에서는 팝업스토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브랜드들이 고정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단기 운영이 가능한 팝업스토어에 주목하고 있다. 그 결과, 성수동에서는 매달 70~100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성수동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쇼핑과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이다. 맛집과 카페를 방문한 후,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等에서 쇼핑하는 자연스러운 소비 동선이 탐방객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효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친 기간 동안 무신사 성수점의 매출은 직전 주간 대비 41%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 성수점에서도 방문객 비율이 내국인과 외국인이 비슷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 K뷰티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이 더욱 두드러진 상황이다.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지난 10여 년 사이에 33조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동구의 조사를 통해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2014년 대비 약 33조 3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7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 증가와 6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관측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성수동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의 성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증가와 맞물려 있으며, 성수동은 앞으로도 서울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관광객들은 성수동의 독특한 문화와 소비 환경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관광 필수 코스, 외국인을 매료시킨 '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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