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 도시에서 다시 한 번 폭발 소리가 들렸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28일 새벽 1시 30분경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 아바스 동쪽 지역에서 세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방공 시스템이 몇 분간 가동되었다고 보도됐다.

폭발의 원인에 대해서는 당국이 조사 중이다. 그러나 미국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미국 군이 이날 이란에서 미군 및 상선의 통행에 위협이 되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군사 시설을 목표로 새로운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서는 이란의 공격용 드론 4대가 격추되었으며, 미군은 반다르 아바스 인근의 이란 지상 통제 기지에서 다섯 번째 드론의 발사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자는 이번 공습의 의도를 자세히 설명하며, 이 조치는 제한적이고 순수한 방어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휴전 상태를 유지를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이란 남부 지역에서의 폭음은 지난 25일 이후 세 번째로 발생한 일로, 이전에는 미 중부사령부가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의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공습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의 주요 경로로, 이 지역의 불안한 정세는 전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양측은 군사적 충돌을 피하고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긴장 상황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