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지도자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최근 발표한 추모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실패한 뒤 이란 내부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37주기를 맞아 진행된 추모식에서 이를 강조하며 "사악한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은 우리의 군에 대한 대결에서 패해 굴욕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메네이는 "이제 적들은 하이브리드 전쟁의 수단으로 우리의 내부에서 휴식과 분열을 초래하려 한다"고 경고하며, 이를 위해 그들이 사용하는 주된 도구는 의심, 절망, 공포, 불신, 그리고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외부의 악의적인 의도에 맞서기 위해 모든 국민이 단합하고 상호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회복력을 훼손하고 공직자의 정세 판단을 흐려 놓으려는 적의 시도가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음모를 무력화하기 위해 적과 같은 목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이 외부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결속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추모식은 테헤란 외곽의 호메이니 영묘에서 열렸으며, 테헤란 금요대예배 인도자인 호자톨레슬람 하즈 알리 아크바리가 대독했다. 이 행사에서는 이란 정부의 공식 방송과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많은 이란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
하메네이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긴장된 외교 관계 속에서 이란이 내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란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 제재와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강한 국가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추모사를 통해 그러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메시지는 단순한 정치적 연설을 넘어서, 이란 사회 내에서의 결속과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으며, 국가 내부의 분열을 방지하고 외부의 압박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패배, 이란 내부 분열 시도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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