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들어 관람객 수에서 긍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600만 관람객 시대' 재현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박물관은 2023년 1월부터 5월 7일까지 총 325만516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하며 총 12만2024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람객 증가 추세는 월별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올해 들어 매달 약 7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성장이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관람객 수는 지난해 기록을 넘으며 6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연간 65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배 증가한 수치로, 세계 주요 박물관 중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외국인 관람객 수 또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 관광객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영국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세계 주요 박물관 관람객 순위에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흥행의 배경으로 K-컬처의 확산을 꼽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한국 드라마 및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방영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와 전통 이미지의 매력을 상승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높은 인기는 지방의 국립박물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경우,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약 3개월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성과가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고, 지방 박물관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나아가는 흐름은 박물관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앞으로도 K-컬처의 확산이 관람객 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600만 관람객 돌파 가능성에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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