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된 가운데, 뉴욕 금융 중심지인 월가는 이를 기념하는 고급스러운 축하 이벤트로 뜨거웠다. 행사에서는 고급 위스키와 샴페인, 최고급 와규 스테이크가 제공되었으며, 이러한 화려함은 미국 사회의 양극화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 성공적인 거래 이후, 월가 곳곳에서는 축하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특히, 한 벤처 투자자 그룹이 주관한 루프톱 파티에서는 칵테일용 얼음 조각마다 스페이스X의 'X 로고'가 새겨졌다. 참석자는 단 30명이었지만, 이 행사에 소요된 금액은 무려 3만달러(약 4500만원)에 달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인 JP모건도 자체적인 축하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서는 스페이스X와 JP모건의 로고가 새겨진 '카버리 카운트다운' 토마호크 스테이크 주인이었으며, '미래는 모두의 것', '스타십', '팰컨9'이라는 이름의 칵테일과 '문 파이', '우주 아이스크림', '구름 솜사탕' 등 창의적인 디저트도 준비되었다. JP모건 본사 외벽에는 스페이스X 로켓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상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IPO를 주관한 골드만 삭스는 IPO 공모가가 결정된 11일 밤에도 축하 행사를 진행했으며, IPO 당일에는 고객들에게 소행성 모양의 마카롱을 제공하는 등 화려한 순간을 자축했다. 그러나 이 모든 화려함 속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적 불안은 고개를 들고 있다. 소비 둔화와 물가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권과 부유층만이 호황을 누리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월가의 축하 행사는 일반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스페이스X 상장이 미국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상징하는 사례로 지적되었다.
이날 JP모건 본사 앞에서는 일론 머스크 CEO와 월가를 겨냥한 시위가 열렸다. 시위자들은 머스크가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된 것을 비판하며, 부유층에게 유리한 금융 정책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사회의 경제적인 양극화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며, 향후 금융 정책 및 경제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일깨웠다.
결론적으로, 스페이스X의 상장 기념 파티는 화려한 축제의 장이었지만, 그 뒤에 숨겨진 경제적 불균형과 사회적 비판이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미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현실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었다.
스페이스X 상장 축하하는 고급스러운 파티, 미국 경제 양극화 문제 점화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