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종전합의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하여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파들의 합의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어,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인 엑스(X)에 "전쟁을 멈추고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은 모든 선택지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의 국민은 순교한 지도자로부터 굴욕에 굴복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MOU 체결에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최고지도자의 지침은 이란의 국익을 지키는 모든 조항이 포함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협상팀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지침에 완전하게 복종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 이란 내에서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MOU 체결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의 외무부 청사 일대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표와 동시에 이란 정부 요청에 대한 내부적인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MOU가 수개월간의 협상과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조항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자랑스럽게 평가될 문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실제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MOU에 원격 서명했다고 밝혔으며, 양국 대표단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식 서명식에 나설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이 협상이 제공하는 기회와 도전 속에서, 내부의 여론을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란 대통령 "미국과의 종전합의 아직 완료되지 않아…모든 가능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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