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월드컵의 개막전 승리 이후,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2살 오리 '멀린(Merlin)'이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멜리코시티의 거리를 활보하며 주목받고 있는 멀린은 관련 사진과 영상이 수백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번 월드컵 최고의 장면"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특히 멀린은 멕시코의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기고 난 직후, 거리 응원에 나선 팬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멀린은 그 모습으로 '비공식 마스코트'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사용자들은 "멀린을 경기장으로 데려가자", "이미 국가적 보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인인 카를라 고메스는 멀린이 단순한 애완동물 그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멕시코시티에서 그녀가 생수와 음료를 판매할 때마다 항상 그녀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시내에서 사람들이 멀린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보면, 그녀의 유명세는 월드컵을 맞아 더욱 확산되었다. 고메스는 "멀린은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고 말하며 멀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멀린은 이미 지역 사회에서는 유명한 존재였다. 카를라는 또한 멀린의 갑작스러운 인기에 놀라워하며, "그녀가 생수를 판매하는 오리로 이미 유명했다. 이렇게 큰 화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FIFA 관계자와 함께 화보 및 광고 촬영을 진행한 사실도 알려져, 멀린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메스는 "멀린은 멕시코 대표팀의 가장 열렬한 팬"이라며, 멀린이 계속해서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과 캐나다와 함께 공동 주최국으로서,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제 멕시코는 18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오리, 월드컵의 비공식 마스코트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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